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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비만의 원흉 '당'…20대 탄산음료·50~60대 '이것'

by 점장J 2021. 12. 30.

 

청소년과 청년층의 당류 섭취량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20대는 탄산음료, 신중년(50∼64세) 세대는 사과가 당류 섭취량을 올리는 주범이었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주요 당류 공급 식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16년 66.8g에서 2017년 63.8g, 2018년 58.9g으로 약간 줄었다. 주요 당류 공급 식품군(群)은 과실류ㆍ음료와 주류ㆍ우유류와 유제품ㆍ채소류ㆍ곡류와 곡류 제품 순서였다. 연령대별로 주 당류 공급 식품군이 달랐다. 

 

 

당류 섭취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3개 음식군(음료와 차류ㆍ과일류ㆍ유제품류와 빙과류) 가운데 당류 섭취 기여도 각각 1위인 식품은 탄산음료(음료와 차류)ㆍ사과(과일류)ㆍ우유(유제품류와 빙과류)였다.

이들 3대 당류 공급 식품 중 탄산음료 섭취로 인한 당류 섭취는 20대, 사과 섭취로 인한 당류 섭취는 50∼64세, 우유 섭취로 인한 당류 섭취는 1∼2세에서 가장 많았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하루 총 당류 섭취량은 최근 3년 간 뚜렷한 감소세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당류 공급 식품은 연령대별로 다르고, 더욱 다양해졌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6년부터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소아비만 뿐 아니라 성인의 비만·고혈압·제2형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충치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설탕·액상과당·올리고당 등 빵, 과자, 음료 등 식품 제조 시 첨가되는 당분 )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 정도로 섭취하고, 모든 생애주기 동안 당류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일 총 당류 섭취량은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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