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선수 이다영이 가정 폭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남편의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11일 이다영의 남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A씨가 외도 증거로 제시한 DM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한 남성이 "당연히 알고 있죠. 저희가 지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다영이한테 그냥 쉬운 감정으로 만나는 거 아니냐 물어도 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빨리 다영이랑 사귀고 싶다는 게 아니다. 실은 그런 문제로 어제도 만나서 얘기 많이 했다"라며 "다영이한테 이번 해외 일정 가는 게 저희 둘한테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서로 가벼운 감정으로 생각하고 만나고 연락한 거면 연락이 끊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에서 더 만나보고 얘기하고 결정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그러면 그걸 알고 계시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결혼도 했는데"라고 답한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으로 이다영의 외도 상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결혼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A 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현재 이다영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앞서 지난 8일 A 씨는 이다영과 2018년 결혼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다영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A 씨는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현재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됐지만 이혼을 해달라는 이다영의 폭언은 점점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은 남편 A 씨가 이혼 조건으로 5억원을 요구하였으며 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시 결혼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씨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지출한 생활비,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였다며 협박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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