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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라질만 다른 제목, '오징어게임' 이라 못 부르는 이유

by 점장J 2021. 10. 12.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그대로 번역되지만, 유독 다른 제목을 한 나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만 직역없이 ‘라운드6’(ROUND6)이라는 제목으로 스트리밍되고 있는 것.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각 나라 언어에 맞춰 제목을 직역했다. 영미권은 ‘Squid Game’, 일본은 ‘イカゲーム’, 스페인에서는 ‘El Juego de Calamar’으로 했다.

 

스퀴드, 이카, 칼라마르는 모두 오징어를 뜻한다.

 

브라질 공용어인 포르투갈어로 ‘오징어’는 ‘lula’, ‘게임’은 ‘jogo’라 직역하면 ‘Jogo de Lula’다.

 

룰라 전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출마할 생각이 있으며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제목에 대선 예비후보에 이름이 들어가면 정치·사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제목을 ‘Round6’로 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밖에도 브라질에서 ‘오징어 게임’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극 중 등장하는 게임 수가 브라질 시청자에게 더 의미 있는 제목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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