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신규 가입자가 올해 3분기에만 4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 효과가 반영된 3분기 '유료 회원 증가폭'은 440만명으로 당초 예상치인 350만명보다 25.7% 많았습니다. 총 유료 가입자 수는 2억136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 넷플릭스 회원 3명 중 2명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글로벌 유료회원 2억1300만 중 1억4200만명이 오징어 게임을 최소 2분 이상 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경영진은 인터뷰 영상에서 "1억4200만명의 대다수가 한국이 아닌 지역의 시청자들"이라며 "한국의 스토리가 세계적으로 통하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당초 넷플릭스는 위드코로나와 함께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지만, 오징어게임을 필두로 신작들이 히트를 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실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오징어게임 속에 등장한 초록색 체육복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관련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4분기엔 넷플릭스 매출과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