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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 사랑해' 헨리 근황, 동북공정 논란

by 점장J 2021. 10. 27.

25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최근 중국에서 헨리의 활약상을 조명한 글이 올라왔다.

 

헨리는 한경, 왕이보, 레이와 함께 중국 댄스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 4’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이들은 모두 한국 아이돌 그룹의 멤버 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룹 엑소(EXO) 레이(장이씽)과 그룹 슈퍼주니어M 출신 헨리는 방송에서 한국의 춤을 두고 중국의 춤이라고 언급했다.

 

그룹 엑소(EXO) 출신 장이씽
 그룹 슈퍼주니어M 출신 헨리 

지난 23일 방송된 '저취시가무'에는 세 명의 중국인이 출연해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전통 판소리인 '흥보가'를 배경으로 춤을 췄다. 이들은 공연을 끝낸 후 자신들의 춤에 대해 "조선족 전통춤"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 역시 "제일 어려운 민족 무용을 고를 줄 몰랐다"며 해당 무대를 중국의 전통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룹 유니크(UNIQ) 출신 왕이보는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다" 라고 평가했고, 레이는 "몰입감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 헨리는 "정말 좋았다"며 무대를 평가했다.

 

해당 무대에서 장님이 춤을 통해 눈을 뜬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는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고전 소설 '심청전' 의 내용을 떠올리게 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음악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크레딧에도 '흥보 집짓기', '흥보 제비 구원', '운우화락 굿거리' 등 한국 전통 노래라는 점이 분명히 명시돼 있었지만, 중국 고유의 전통춤이라는 멘트에 이러한 배경 설명이 묻혔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얻은 인지도로 돈 벌고 뭐 하는 거냐", "너무 화나는데 어떡하지", "난리 났다 진짜로", "총체적 난국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 측의 역사왜곡에 대한 반발감을 표현했다.

 

특히 헨리의 활동을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렇게 중국이 좋은가", "국적도 캐나다인이면서",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나혼산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동북공정만 안 하면 좋겠다”며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해 시즌1에서는 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부채를 흔들며 춤을 추는 것에 "이게 바로 중국의 스트릿 댄스" 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며 이미 한차례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헨리는 지난 2008년 ‘슈퍼주니어M’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세 얼간이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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