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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쿠팡서 16년 지난 식용유 배송 '발칵'

by 점장J 2021. 10. 26.

"쿠팡서 유통기한 16년이나 지난 식용유가 왔습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통기한 2005년까지 제품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쿠팡에서 식용유 2개 시켰는데 하나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인 제품이 왔다"며,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에서 '박스훼손' 표기된 상품 2개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쿠팡 주문 내역과 식용유 두 개의 사진이 담겼다. 식용유 표면에는 '유통기한 2005. 06. 09 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믿기 어렵다", "사실이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글쓴이는 "네 제가 직접 아침에 개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쿠팡보다 오래 된 식용유다", "디자인이이랑 문구가 15년 전이다", "저 날짜 재고가 있는 게 더 신기하다", "저런거 배송 오면 확인 안 하고 쓰는데.. 꼭 확인해봐야겠다",

 

"양심 없는 인간이 정상적인 제품 받고 집에 썩어 돌던 2005년 제품으로 반품 후 그 제품이 이분께 배송되었을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진상이 '묻지마 반품'으로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반품한 뒤, 창고에 들어갔다가 확인 없이 배송됐을 확률 99%로 본다”라는 한 댓글에 대해 "쿠팡이니까 그럴 가능성 있다",

 

"구매자 분께서 재포장이나 박스 훼손 제품으로 구매했다면 이랬을 확률이 높다" 등 쿠팡의 관리 미흡에 대해 가능성 무게를 싣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는 2018년 오픈한 곳으로 애초에 2005년 유효기간 만료 상품이 입고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내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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