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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리산' 기획 의도 드뎌 공개, 역시 김은희

by 점장J 2021. 10. 28.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이 방영 2회 만에 숨겨뒀던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김은희 대본의 매력은 1회부터 점점 재미와 흥미를 고조시켜 피날레에 정점을 찍는다는 점이다. 초반 관심끌기에 집중하다가 중 후반들어 지지부진 고구마 먹이는 진부함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27일 '지리산' 공식 홈페이지 기획 의도란에는 산을 지키는 레인저 복장의 주인공들 대신 병실에 누워있는 주지훈과 휠체어를 타고 있는 전지현 사진이 추가됐다.

 

설명글에는 "누구보다 산을 사랑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남자는 귀신이 되어 산을 떠돌고 누구보다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했던 여자는 휠체어에 올라 더 이상 산에 오르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서로를 볼 수 없고 만날 수도 없지만 지리산이 그들에게 준 특별한 선물로 그들은 산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또다시 돕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산을 지키며 진실을 밝히려는 레인저 이강과 현조의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인물소개란에도 업데이트글이 추가됐다. 전지현이 맡은 서이강 역 설명에는 "다시는 산에 오르지 못하게 되는 이강. 이제 그녀는 휠체어에 올라타 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글이 덧붙여졌다.

 

주지훈이 맡은 강현조 역에는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설산을 오르던 현조는 이강과 함께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귀신이 되어 산을 헤메게 된다. 이 악몽에서 현조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강뿐이다"라는 설명이 업데이트 됐다.

 

고민시가 맡은 신입 레인저 이다원 역에는 "핸디캡이 있는 이강이 분소로 복귀한 후 이강의 능력과 매력에 반해 자신의 롤모델로 삼는다. 이강을 대신해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던 중 피투성이가 된 채 산을 헤매는 현조가 마주치게 된다"는 업데이트글이 추가됐다.

 

 

 

앞서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을 쓰기전에는 한번도 지리산을 가보지 못했다”고 관련 행사에서 말한 바 있다. “지리산은 액티비티를 위해서 찾기 보다는 간절히 염원을 가지고 찾는 땅이다.

 

삼국시대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쌓여있는 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기하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바 있다.

 

그러므로 달달한 로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드라마 '지리산'은 강추 하고 싶지 않다.

 

한편 공개된 기획의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야 내용이 감이 온다", "소재가 진짜 신박하다. 남주가 귀신이라니", "주지훈이 귀신이라니. 2회 만에 남주, 여주가 이렇게 된 드라마는 처음이다", "그냥 산타는 내용인가 했더니 역시 김은희"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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