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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허경영게임' 공개, "목숨 걸지마 1억원 준다"

by 점장J 2021. 9. 23.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대선 공약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담은 ‘허경영 게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허 명예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여러 장 게시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참가자 456명이 1인당 목숨값 1억원을 거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끝까지 살아남으면 상금 456억원을 얻는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포스터에는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부익부 빈익빈에 허덕일 것인가. 1억 원+매월 150만 원 받을 것인가",

"허경영 50% 이상 득표율로 당선 시 국회의원들 정신교육대 입소시키고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 원 지급한다", "456조 원, 국가예산 절약이 시작된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허 대표의 홍보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중의 트렌드를 읽고 “456조원. 국가예산 절약이 시작된다”며 일명 ‘허경영 게임’을 내세운 것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허 대표의 게시물에는 1만개 넘는 좋아요와 댓글이 달려 있다.

허 대표는 다양한 네티즌의 반응에 직접 답했다. “친척 앞이라 웃음 참는 중”이라는 한 네티즌에게는 “친척한테 알려야지요!”라고,

“이 게임 할래?”라는 댓글에는 “당신을 허경영 게임으로 초대할게요”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오징어 게임 포스터

반면 그럴싸하게 포장한 인기영합주의 정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인 게 뻔한 데도 일부 시민들이 희망을 품고 지지하는 걸 보니 가슴 아프다"라며 "한국 사회가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증거 같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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